선토 파워 커미터 1기
안녕하세요? 선즈입니다.
이번엔 선토에 새롭게 생긴 ‘선토 파워 커미터’ 제도를 소개해 드릴게요.
선토 파워 커미터란?
회사 게임 또는 서비스에 기술적으로 기여한 바가 크거나, 회사에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에 큰 도움을 준 우수 개발자를 선정하는 제도예요.
올해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개발자 세 분을 선토 파워 커미터로 선정해 재미난(?) 혜택을 드린답니다.
그중 하나는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왕별을 자리에 뙇! 달아드림!!
이외에도
매일 자리로 아침식사 배달,
월 1회 원하는 임원과 식사 (비용/시간 제한 없음!),
소정의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드려요.
상품권 증정은 이렇게 ㅎㅎ
선토 파워 커미터 제도를 기획한 CTO/TD 분들과 1기로 선정된 세 명의 개발자 분들을 만나 제도 운영 계획과 선정 소감 등을 들어보았어요~
제도를 기획하고 심사에 참여해주신 두 분
Q) 선토 파워 커미터 제도를 만든 계기와, 특별히 참고한 모델이 있나요?
창명(CTO/TD) 현재 사내 오픈소스 문화를 정립 중이에요. 개발자들이 만든 유용한 소스를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해서 활용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인데, 이런 문화가 잘 정립되려면 개발자들의 동기부여와 자긍심 고취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해요. 어떤 방식을 통해 개발자들을 독려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fun하고 geek한 사내 문화의 일환으로 파워 커미터 제도를 운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연(TD) 파워 커미터 제도의 핵심은 ‘자발적’이라는 거예요.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본인들이 필요에 의해 업무 시간을 할애해서 만든 결과물이 심사 대상이 됩니다. 사내 오픈소스를 ‘선데이토즈 디벨로퍼’라는 공간을 만들어서 모으고 있는데, 파워 커미터 제도가 잘 자리를 잡으면 개발자들이 ‘놀이터’라고 부르는 선데이토즈 디벨로퍼도 더 성장할 거라고 생각해요.
오픈소스를 대하는 선토 개발자들의 자세
창명 선데이토즈 디벨로퍼를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제도로 기획한 게 선토 파워 커미터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른 제도들도 시도할 계획인데, 사내 컨퍼런스와 기술 블로그 등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Q) 파워 커미터 1기 선정 기준이 궁금해요
창명 우선 평가 대상은 업무 / 비업무를 모두 포괄해요. 만약 누가 ‘애니팡 사천성’의 중요한 버그 문제를 해결했다 고 하면 그것 또한 파워 커미터로 선정될 수 있는 하나의 평가 항목이 되는 거죠. 많은 개발자 분들이 후보에 올랐는데, 결과물이 회사의 기술적 가치에 도움이 되느냐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았어요.
정연 성헌 님은 HTML5를 통해 그동안 진행했던 기술적인 내용을 문서로 잘 정리해 주셔서 문서만 봐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민준 님은 애니팡3 팀 내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어요. 매쉬업 퍼즐 장르에서 개발자와 기획자가 좀 더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는 툴을 마련해 주셨죠. 그리고 지환 님은 게임 회사의 특성상 기존 라이브 게임에 대한 경험이 다음에 출시할 신작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데, 이미 서비스한 기술에 대한 정리를 굉장히 잘 해주셨어요. 덕분에 클라이언트 엔진에 대한 모듈이 잘 마련됐죠.
안녕하세요! 우리는 선토 파워 커미터 1기 입니다 :)
Q) 1기로 선정되신 여러분 축하드려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지환 선정될 줄 전혀 몰랐어서 얼떨떨하네요. ㅎㅎ 시니어 개발자 (장)인규 님이 조언을 해 주셔서 좀 더 완성도 있게 해 보자고 했던 건데, 하면서 ‘이걸 사람들이 잘 활용할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체계적으로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자꾸 생겨서 여러모로 힘든 작업이었거든요. 결과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민준 저는 그냥 제가 필요해서 만든 툴이었어요. 버그를 잡아야 하는데 툴이 없어서 관련해서 계속 공부를 하다 보니까 툴을 개발하게 됐고, 이걸 놀이터(선데이토즈 디벨로퍼)에 올렸는데 파워 커미터로 선정됐네요.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하하!
술 풀리는 코딩의 비결은 슬리퍼…? (믿거나말거나)
성헌 저도 얼떨떨한데 기분은 되게 좋아요. 새로 도입된 놀이터 문화가 개발자들에겐 정말 큰 도움이 돼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혼자 하다 보면 한계에 부딪힐 때가 많은데, 같이 코드를 봐주면서 조직력 있게 진행되는 느낌이거든요. 혼자 할 때는 의욕이 떨어져서 중간에 접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문화가 생겨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참 좋아요. HTML5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추가로 세미나 2개를 준비중이에요. 우리가 만든 기술이 사내에서 더 많이 공유되고 널리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Q) 파워 커미터의 혜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성헌 저는 왕별을 주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평범하지 않고 재밌잖아요. 나중에 파워 커미터 2기가 선정되면 왕별을 빼앗길 수도 있다니 갑자기 긴장이 되네요.
우왕 왕별 득템! \(^o^)/
민준 저는 혜택을 잘 몰랐어요. 혜택 중에 상품권이 있다는 것도 지금 알았네요. 자리에 별을 달아준다고 하셔서 그게 젤 좋았는데요. 생각해 보니까 왕별이 달려있으면 조금 창피할 것도 같고 그렇네요. ㅎㅎ
왕별 인증샷 ㅋㅋ (합성아님)
지환 임원 분들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거요. 사실 직원이 임원 분들과 얼굴 마주할 기회는 거의 없거든요. ㅎㅎ 이번 기회에 얼굴도 알리고…야망도 어필하고… (이 대목에서 일동 “야망가~~”라는 반응이 ㅋㅋ)
올해 첫 선을 보인 선토 파워 커미터 1기로 선정되신 성헌 님, 민준 님, 지환 님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파워 커미터가 선토를 대표하는 개발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토인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릴게요~
지금까지 선즈 였습니다 :)